신한금융 차기 회장 후보 5명으로 압축

신한금융 차기 회장 후보 5명으로 압축

입력 2013-12-06 00:00
수정 2013-12-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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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최종 후보자 결정… 한동우 회장 연임 유력

신한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후보가 5명으로 압축됐다. 오는 11일 면접을 거쳐 12일 최종 후보자가 결정된다. 현재까지는 한동우 현 회장의 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지주는 5일 3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5명의 최종 후보군(쇼트리스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 회장과 서진원 신한은행장, 이재우 전 신한카드 사장,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홍성균 전 신한카드 사장이 최종 후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회추위는 쇼트리스트에 오른 후보들에게 연락해 수락 여부를 확인한 후 외부 헤드헌팅업체를 통해 평판 조회를 할 계획이다. 서 행장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 4명은 후보 추천을 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 행장은 “고민해 보고 내일 확답을 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로 예정된 4차 회추위에서는 후보자별 면접이 진행된다. 이 과정을 통해 선정된 최종 후보를 12일에 열릴 이사회에 추천할 계획이다.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된 회장 후보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한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23일까지로 약 4개월 남았지만 내부 방침에 따라 임기 종료 3개월 전인 이달 22일까지는 회추위가 차기 회장 후보를 결정해야 한다.

신한금융 안팎에선 한 회장의 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 사태’ 이후 조직을 안정화시켰고 재임 기간 중 경영 실적도 좋기 때문이다. 현직 계열사 사장들과 비교했을 때 그룹 내 입지가 탄탄하고 회추위 위원들과의 유대가 깊은 것도 장점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2013-12-0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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