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주자 10명 중 4명 “내년 상반기 중 집값 오를 것”

수도권 거주자 10명 중 4명 “내년 상반기 중 집값 오를 것”

입력 2013-12-16 00:00
수정 2013-12-16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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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전세 가격도 상승”

수도권 거주자 10명 가운데 4명은 내년 상반기 중 집값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10명 중 7명은 전셋값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114가 15일 수도권에 거주하는 20대 이상 성인 남녀 643명을 상대로 ‘2014년 상반기 부동산시장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14.2%는 집값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봤다. 31.1%는 ‘완만한 상승’을 점쳤다. 응답자의 45.3%가 주택시장이 회복할 것이라고 답한 것이다. 27.8%는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19.7%는 ‘완만한 하락’, 7.2%는 ‘대폭 하락’을 예견했다.

전셋값은 올해보다 뛸 것으로 전망했다. 34.8%가 ‘대폭 상승’, 37.5%는 ‘완만한 상승’이라고 답했다. ‘보합세 유지’는 19.0%, ‘완만한 하락’은 6.8%, ‘대폭 하락’은 1.9%에 그쳤다.

앞으로 2년 안에 주택을 사거나 팔 의사가 있다는 응답자도 62.9%나 됐다. 올해 초 조사 결과(58.7%)보다 4.2% 포인트 상승했다. 내년 상반기 자산 증식 포트폴리오를 묻는 질문에는 41.9%가 은행 예·적금 및 보험 상품을 꼽았고 부동산 투자라는 응답은 31.3%였다.

올해 초 조사와 비교해 부동산 선택 비중이 6.5% 포인트 증가했다. 내년 상반기 부동산시장의 두 가지 큰 변수로는 ‘글로벌 경기 회복 속도 변화 등 대외 경제 여건’과 ‘금리 및 민간 소비, 가계 부채 등 국내 실물경기지표 변화’가 지목됐다.

장용훈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수요자들이 올해 부동산시장의 회복세를 감지했다”며 “이런 인식 개선만으로도 내년 부동산시장은 한층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3-12-1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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