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주가 상승률 OECD 최하위권

올해 한국 주가 상승률 OECD 최하위권

입력 2013-12-24 00:00
수정 2013-12-2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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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50% 이상 오르며 OECD 1위 차지



올해 우리나라 주가 상승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30위로 최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본은 ‘아베노믹스’ 효과에 힘입어 주식시장이 50% 이상 급상승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와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 20일 현재 한국 코스피는 1,983.35로 올해 상승률이 -0.7%를 기록했다. 코스피 상승률은 OECD 34개 회원국 중 30위에 머물렀다.

OECD 회원국 중 지수가 내려간 곳은 한국 코스피와 칠레 IGPA(-13.6%), 터키 ISE100(-11.0%), 체코 PX(-5.9%), 멕시코 IPC(-3.5%) 등 5곳뿐이다.

나머지 30개국은 지수가 상승했고, 특히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작년 말 10,395.18에서 이달 20일 15,870.42로 52.7% 급등하며 1위에 올랐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최근 6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기록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으로 아일랜드 ISEQ(32.3%), 아이슬란드 ICEX(25.9%), 핀란드 HEL25(25.8%),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23.8%), 그리스 종합(23.8%), 독일 DAX(23.5%), 덴마크 KFX(22.0%), 노르웨이 OSE(20.5%) 등의 순으로 지수 상승률이 높았다.

같은 기간에 미국 나스닥 종합지수는 35.9%,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7.5% 각각 올랐다.

이달 20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6,221.08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1,818.36으로 사상 최고치였다.

올해 일본과 미국 증시가 세계 증시 분위기를 이끌며 상승하는 동안 한국은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며 심각한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을 보였다.

한국은 일본의 아베노믹스로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 경쟁력 약화 우려와 거래량 감소,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증시가 침체에 빠진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증권사들은 내년 코스피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상저하고’(上低下高), ‘상고하저’(上高下低)에 대해서는 전망이 조금씩 엇갈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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