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연말 고객잡기 분주

이통사 연말 고객잡기 분주

입력 2013-12-25 00:00
수정 2013-12-2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혜택 2배’ 등 각종 이벤트

전통적인 통신 성수기인 연말을 맞은 이동통신사들이 고객 잡기에 분주하다. 통화량 폭증에 대비해 비상근무를 하고 각종 멤버십 이벤트도 쏟아내고 있다.

24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연말연시 통신 과부하에 대비한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이때는 서로 안부를 묻는 전화, 문자메시지 등이 급증하면서 과부하로 인한 서비스 장애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우선 SK텔레콤(SKT)은 25일, 새해 1월 1일을 ‘집중 관리일’로 정하고 상황실에 300여명 인력을 배치해 주요 서비스를 집중 모니터링한다.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유흥가 등에는 기지국 용량도 늘렸다. KT는 전국 주요 지역에서 기지국과 중계기 특별관리를 시행하고 280여명 비상요원을 투입해 철야 근무를 한다. LG유플러스(LGU+)는 이미 지난 20일부터 연말 통화량 특별소통을 위한 24시간 비상운영에 들어갔다.

성탄절·연말연시 맞이 이벤트도 풍부하다. SKT는 내년 1월 15일까지 인기 있는 T멤버십 제휴사 혜택을 2배로 늘리는 ‘더블할인&더블적립’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이달 말까지 ‘LTE 티플’에 가입하는 청소년들에게 편의점 쿠폰, T스토어 게임 할인권을 준다. 내년 2월 말까지 16곳의 스키장·콘도와 30여곳의 펜션 특별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KT는 29일까지 올레마켓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유럽여행권과 리조트 반얀트리 숙박권 등을 준다.

또 롯데월드·서울랜드 자유이용권도 반값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U+는 U+숍에서 롱텀에볼루션(LTE) 휴대전화를 개통한 고객을 대상으로 스키 리프트권, 블루투스 헤드셋, 외식상품권, 배터리팩+이어폰 중 하나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3-12-25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기사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