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419명 임원 승진… R&D 인력 중용

현대차그룹 419명 임원 승진… R&D 인력 중용

입력 2013-12-28 00:00
수정 2013-12-28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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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자 43% 연구·기술 부문…“품질경영 확고히 하기 위한 것”

대규모 리콜사태와 일부 차종의 누수현상으로 홍역을 앓은 현대자동차그룹이 품질 경영을 위해 연구개발(R&D) 분야를 강화하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김해진 현대차 파워트레인 담당 사장
김해진 현대차 파워트레인 담당 사장
현대차그룹은 27일 현대차 137명, 기아차 53명, 계열사 229명 등 모두 419명 규모의 승진인사를 발표했다. 직급별로 부사장 14명, 전무 36명, 상무 75명, 이사 146명, 이사대우 144명, 수석연구위원 2명, 연구위원 2명 등이다.

전체 승진자 가운데 연구개발과 기술 부문의 비중이 43.4%(182명)로 지난해(39.3%)보다 커졌다. 현대차는 “차량 성능개선 및 품질 확보를 통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친환경차와 차량 정보통신(IT) 등 미래 핵심기술 선점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규모 리콜사태와 일부 차종의 누수현상 등 품질 문제에 책임을 지고 지난달 물러난 권문식 전 연구개발본부장(사장) 자리에는 김해진 현대차 파워트레인 담당 사장이 임명됐다. 현대차 측은 “연구개발 부문 책임경영을 한층 강화해 품질경영을 확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석연구위원이 처음 배출된 점도 눈에 띈다. 연구위원 제도는 연구개발 전문가가 지속적으로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하려고 2009년 처음 도입됐다. 수석연구위원으로 임명된 박준홍 R&H1리서치랩장과 지요한 승용디젤엔진리서치랩장은 미래 신기술 개발을 전담하게 된다. 현대차는 또 영업 및 마케팅 부문 승진자 비중을 26.7%(112명)로 늘리고, 해외 생산 및 판매 부문 주재원 82명(19.6%)도 승진시켰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2013-12-2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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