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기지국 미비속 광대역 LTE 서비스 발표 논란

LGU+, 기지국 미비속 광대역 LTE 서비스 발표 논란

입력 2014-01-07 00:00
수정 2014-01-07 08: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회사측 “천여개 무선국 구축...조만간 서비스 지역 확대”

LG유플러스가 기지국 준비가 제대로 안된 가운데 지난 연말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광대역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달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광대역 주파수로 서울 5개구(종로구, 중구, 강남구, 서초구, 은평구)와 경기도 수원, 안양 등 일부 지역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업체는 당시 광대역의 일부 주파수만 사용하는 경쟁사와 달리 자사 광대역 LTE 서비스는 2.6㎓ 대역의 상하 40㎒ 폭을 모두 사용해 내려받기와 올리기가 모두 빠르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광대역 LTE 전파 송출용으로 승인받은 무선(기지)국 숫자. 이동통신사가 무선통신서비스를 제공하려면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전파관리소의 무선국 허가를 받은 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시설 준공 신고를 마쳐야 한다.

LG유플러스가 서울전파관리소에서 허가를 받은 기지국의 수는 두자릿수이며, 이중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시설 준공 신고까지 완료해 광대역 LTE 전파를 송출할 수 있는 기지국은 절반 정도로 알려졌다.

1개 기지국의 커버리지(도달범위)는 통상 300~500m로, 일반적으로 서울시내 1개 구에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1천여개의 기지국이 필요하다는게 업계 설명이다. 연초에도 계속 승인·신고 절차를 밟고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나 수도권 일부 지역을 커버하기에는 상당히 부족한 숫자라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8월 주파수 경매 결과로 경쟁사에 비해 광대역 LTE 서비스가 늦어진 LG유플러스가 이를 만회하기위해 여건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수를 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측은 “1천여개의 무선국을 이미 구축했으나 생각보다 인허가 시간이 오래 걸려 일부 기지국만 갖고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승인·신고 절차를 순차적으로 밟고 있는 만큼 조만간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주파수 경매때 새로 할당받은) 2.6㎓ 대역이 통신용으로는 처음 사용되다 보니 그런 측면도 있다”며 “타사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7월까지는 전국망 서비스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8월말 정부의 주파수 경매때 KT와 SKT는 1.8GHz 인접대역을 할당받아 기존에 구축돼 있던 망을 중심으로 간단한 추가 조치만으로 광대역 서비스가 가능했던 반면, LG유플러스는 2.6GHz 대역을 할당 받아 새롭게 망을 구축해야 하는 불리한 환경에 놓여있었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이 지난 6일 도봉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열린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이번 서예대전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 도봉구 협의회가 주최한 행사로, 평화와 통일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의 작가들이 참여해 작품 경쟁을 펼쳤다. 현대적인 캘리그래피부터 전통 동양화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작품들이 출품되어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홍 의원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서예대전에 출품된 작품 하나하나를 보면서 붓끝 획 하나하나에 담긴 정성과 염원이 남북통일의 근간이 되어 널리 펼쳐지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대전을 통해 어린 학생부터 연로하신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분단의 아픔을 딛고 평화로운 통일 한국을 만들어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숭고한 사명으로,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행사가 지속되어 우리 지역사회에 평화통일 의식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