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사협회 17일 대화 시작…의정협의체 준비모임

정부-의사협회 17일 대화 시작…의정협의체 준비모임

입력 2014-01-16 00:00
수정 2014-01-16 15: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보건의료단체들, 일제히 병원협회 비난 성명

대한의사협회가 정부 의료정책에 반발하며 3월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와 의사협회가 타협점을 찾기 위한 대화를 시작한다.

보건복지부와 의협은 17일 오전 7시30분 서울 정동의 한 음식점에서 상견례를 겸한 의정협의체 준비 모임을 갖는다.

복지부에서는 권덕철 보건의료정책관과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과장, 전병왕 보험정책과장, 성창현 의료체계개선TF 팀장이 참석한다. 의협에서는 단장인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 송후빈 충청남도의사회장, 이원표 대한개원내과회장, 이용진 의협 부회장 등 4명이 협상단으로 참여한다.

권덕철 보건의료정책관은 “준비 모임 형식으로 협의체 명칭과 안건, 참여단체 등을 폭넓게 논의할 것”이라며 “대화를 통해 집단 휴진 등 최악의 경우를 막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용진 의협 부회장은 “내부적으로 정해놓은 협상 어젠다를 전달하고 협의 과정, 공개 수준 등도 논의할 것”이라며 “파국으로 가지 않도록 열린 태도로 대화에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의협을 비롯한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등 보건의료 단체들은 일제히 성명을 내고 정부의 원격의료 및 의료법인 자법인 허용 방침에 찬성 입장을 밝힌 병원협회를 비난했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병협 소수 집행부가 의사 본분을 잊고 오직 경영자로서 입장만 대변하고 있다”고 지적한뒤 “병원 소속 의사들은 병협이 아닌 의협 소속 회원들인 만큼, 병협은 병원 근무 의사들의 대표기구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치협도 “정부의 투자활성화 대책에 찬성하는 병협은 국민이 아닌 병원 경영자들 입장만 철저히 대변하는 것”이라며 “병원 경영자들은 영리자회사 허용과 각종 부대사업 허용으로 여기서 나오는 수익을 눈치보지 않고 가져가게 된다”고 주장했다.

약사회 역시 “병원들의 영리사업이 비난받아야함에도 오히려 이를 비호하고 합법화하겠다는 병협의 태도는 보건의료 직능의 한 단체로서 부끄럽다”고 논평했다.

중대형급 병원 경영자들의 협의체인 병협은 14일 신년 기자단담회에서 정부의 의료 투자활성화와 관련, “의료법인의 경영난 개선을 위한 조치이며, 이를 통해 새로운 시장과 산업을 창출하면 국가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원격진료에 대해서도 도서·산간벽지 환자 등 일정한 제한만 둔다면 추진에 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이 지난 6일 도봉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열린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이번 서예대전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 도봉구 협의회가 주최한 행사로, 평화와 통일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의 작가들이 참여해 작품 경쟁을 펼쳤다. 현대적인 캘리그래피부터 전통 동양화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작품들이 출품되어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홍 의원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서예대전에 출품된 작품 하나하나를 보면서 붓끝 획 하나하나에 담긴 정성과 염원이 남북통일의 근간이 되어 널리 펼쳐지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대전을 통해 어린 학생부터 연로하신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분단의 아픔을 딛고 평화로운 통일 한국을 만들어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숭고한 사명으로,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행사가 지속되어 우리 지역사회에 평화통일 의식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