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세계 1위 안드로이드 공화국…93.4%가 사용”

“한국은 세계 1위 안드로이드 공화국…93.4%가 사용”

입력 2014-01-21 00:00
수정 2014-01-21 07: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세계 유일 안드로이드 비중 90% 넘어…아이폰 비중은 끝에서 7번째

국내에서 현재 사용 중인 스마트폰 20대중 19대꼴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세계 88개국을 대상으로 운영체제(OS)별 스마트폰 사용자 수(IB; Installed Base)와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한국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점유율이 93.4%로 세계에서 가장 높았다고 21일 발표했다.

사용자 수(IB)는 특정 기간에 제품이 얼마나 팔렸는가를 집계하는 판매량(공급량, Shipment)과 달리 당시 사용되고 있는 제품이 몇 대인가를 조사한 수치.

한국의 안드로이드 사용자 수 비율은 세계 시장 전체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수 비율인 67.5%와 견줘 무려 25.9%포인트 높은 수준이며, 안드로이드 비중이 가장 높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균(74.3%)과 비교해도 19.1%포인트 높다.

한국은 조사 대상국 중에서 안드로이드의 비중이 90%를 넘는 유일한 나라였고 아르헨티나(82%), 중국(81.8%), 인도(78.4%), 이라크(77.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비중이 높은 것은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 국내 스마트폰 제조 3사가 모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위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스마트폰 점유율 60∼70%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이 갤럭시S4와 갤럭시 노트3 등 안드로이드 제품인 것과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폰(iOS) 사용자 수 비율로 비교해보면 한국은 조사 대상국 중 7번째로 아이폰 비중이 낮은 나라였다. 한국의 아이폰 사용자 수 비율은 5.1%로, 3∼4%대를 기록한 수단·탄자니아·아르헨티나·인도·이라크·모로코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었다.

아이폰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는 미국으로 36.8%를 기록했고, 이어 싱가포르(36.4%)·호주(35.4%)·캐나다(32.2%)·홍콩(31.4%) 순이었다.

그러나 조사 대상국 88개국 가운데 아이폰의 비중이 안드로이드보다 높은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또 안드로이드의 비중이 50%를 밑도는 국가는 캐나다·인도네시아·핀란드·나이지리아·베네수엘라 등 5개 국가뿐이었다.

세계 시장 스마트폰 사용자 수 비중 평균은 안드로이드가 67.5%, 아이폰이 15.7%였다.

한편 ‘지는 해’로 평가받는 블랙베리OS는 베네수엘라(49.3%)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OS는 핀란드(24.5%)에서, 노키아의 심비안OS는 나이지리아(29.5%)에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