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직 남성 근로자, 장시간 일할수록 비만 위험↑”

“생산직 남성 근로자, 장시간 일할수록 비만 위험↑”

입력 2014-01-21 00:00
수정 2014-01-2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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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근로시간과 비만 상관관계 조사

남성 생산직 근로자의 경우 오랜 시간 일할수록 비만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작업환경의학과의 장태원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2007∼2010년 자료를 활용, 25∼64세의 생산직·사무직 근로자 8천889명을 대상으로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 결과 주 60시간 이상 근무하는 남성 생산직 근로자는 주 40∼48시간 근무하는 근로자에 비해 비만의 위험이 1.65배 가량 높았다.

반면 사무직 근로자나 여성 근로자에게서는 근로 시간과 비만의 뚜렷한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장태원 교수는 “생산직 근로자가 장시간 육체노동을 하면 우리 몸의 시상하부-부신피질축의 이상으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혈중 농도가 높아지고 그 결과 식욕이 증가해 비만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직업환경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직업건강저널’에 게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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