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귀성길 우회도로도 소요시간 ‘들쭉날쭉’

설 귀성길 우회도로도 소요시간 ‘들쭉날쭉’

입력 2014-01-27 00:00
수정 2014-01-2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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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보다 최대 80분 더 걸리기도

설 연휴에 정체가 심한 고속도로 대신 우회도로로 가면 수십 분 단축할 수도 있지만 때에 따라 그만큼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최근 2년간 설 연휴 귀성길에 경부·중부·서해안·영동고속도로에서 가장 막힌 4개 구간과 주요 우회도로의 교통상황을 분석했다.

고속도로와 국도, 민자 고속도로 등 우회도로의 소요시간 차이는 고속도로마다 달랐으며 연도와 날짜, 시간대별로도 컸다.

지난해 서해안고속도로(매송∼서평택) 귀성길에서는 고속도로로 곧장 가면 1시간 41분 소요됐는데 매송나들목 부근에서 국도 39호선과 82호선을 이용해 서평택나들목까지 가면 이보다 최대 48분 단축됐다. 하지만 2012년에는 최대 16분이 더 걸렸다.

고속도로로만 가면 1시간 7분 걸리던 경부고속도로(양재∼안성) 귀성길은 헌릉나들목에서 용인서울고속도로에 진입해 지방도 311호선을 경유, 오산나들목에서 경부선으로 다시 들어올 때 많게는 13분 단축됐지만 7분이 더 걸릴 때도 있었다.

중부고속도로(하남∼오창) 귀성길은 고속도로 이용시 2시간 23분 소요됐는데 우회도로 이용차량이 많아 고속도로와 우회도로의 소통 상태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도 3호선과 38호선, 17호선을 거쳐 가는 경로에서는 국도 3호선(곤지암∼이천)과 17호선(진천∼오창)의 정체가 극심해 고속도로보다 최대 80분 더 걸렸다.

고속도로로 1시간 33분 걸리는 영동고속도로(신갈∼여주) 귀성길은 국도 42호선을 거치는 우회도로를 이용할 때 2012년에는 20분까지 더 걸렸으며 지난해는 최대 23분 단축됐다.

국토교통부는 귀성길 우회도로도 시간, 경로에 따라 편차가 큰 만큼 출발 전 내비게이션,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고속도로와 우회도로 실시간 소통상황을 확인하고 적절한 노선을 선택해 이동할 것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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