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우리금융 순익 82%↓… 하나금융 순익은 37%↓

작년 우리금융 순익 82%↓… 하나금융 순익은 37%↓

입력 2014-02-07 00:00
수정 2014-02-07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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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시장 예상치 밑돌아

우리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의 지난해 순익이 각각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급감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순익이 2892억원이라고 6일 공시했다. 전년(1조 6333억원)에 비해 82.3%나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5900억원)에도 크게 못 미친다.

우리금융 측은 “기업회계기준에 따라 장부금액보다 낮은 가격으로 매각될 예정인 증권 계열 자회사들의 손실 3934억원을 반영한 여파”라고 설명했다. 총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440조원으로 국내 1위 자리를 지켰다. 민영화를 앞두고 있는 우리은행은 5760억원의 순익을 냈다. 전년보다 9203억원(61.5%) 줄었다.

같은 날 하나금융은 지난해 순익이 1조 2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역시 시장 예상치(1조 1000억원)에 못 미친다. 전년과 비교하면 6015억원(37.1%) 감소했다.

하나금융 측은 “일회성 요인이자 2012년 실적을 크게 떠받쳤던 외환은행 인수 효과(부의영업권 1조 684억원)를 제외하면 전년 대비 84.4% 순익이 증가한 것”이라고 강변했다. 순이자마진(NIM)도 1.94%로 전년보다 0.19% 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분기별로 보면 4분기에 상승세로 반전했다. 핵심 자회사인 하나은행은 순익(7341억원)이 전년보다 1600억원 늘었다. 반면 외환은행(6335억원→3657억원)은 거의 반 토막 났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2014-02-0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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