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앱 시장 규모 73조원 규모...부익부 심화”

“글로벌 앱 시장 규모 73조원 규모...부익부 심화”

입력 2014-02-25 00:00
수정 2014-02-2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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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모바일 조사…”앱 빈곤층 60% 육박”

전 세계 애플리케이션(앱) 시장 규모가 지난해 70조 원대로 성장한 가운데 월 소득이 500달러 미만인 앱 개발자의 비중이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시장조사기관 업체 비전모바일(Vision Mobile)에 따르면 작년 글로벌 앱 시장 규모는 680억 달러(약 73조원)로 추산됐다. 2016년에는 2배 넘게 증가한 1천430억 달러(약 15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 규모는 해마다 성장하고 있지만 앱 개발에 따른 수익은 특정 운영체제(OS) 개발자에게 편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앱 개발자 가운데 월 소득 수준 500달러 미만에 속하는 소위 ‘앱 빈곤층’(App Poverty Line)은 작년 기준으로 60%에 육박했다. 아예 수익을 내지 못하는 앱 개발자는 16%에 달했다.

월 500달러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개발자 비율을 OS별로 보면 iOS가 54%로 가장 높았다. HTML5 개발자는 41%로 2위, 안드로이드가 38%로 뒤를 이었다. 윈도8 OS에선 89%가 앱 빈곤층에 속했다.

비전모바일은 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앱 개발 생태계에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작년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앱 개발 모델은 이커머스(e-commerce) 판매 대행으로 1인당 월평균 2천750달러(약 295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비전모바일은 새로운 앱 수익 모델로 아마존 등 이커머스에서 파는 제품을 앱 에서 판매하고 실제 거래가 성사되면 수수료를 받는 ‘판매 대행’ 방식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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