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경기 작년 상반기 저점 지나 상승국면”

한은 “경기 작년 상반기 저점 지나 상승국면”

입력 2014-04-11 00:00
수정 2014-04-1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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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순환 사이클이 작년 상반기 중 저점을 찍고 새로운 순환기에 들어서 현재는 상승국면에 있다는 분석이 한국은행에서 나왔다.

11일 한국은행의 ‘경기 판단모형에 의한 현 경기국면 진단’ 보고서에 따르면 제9순환기(2005년 4월∼2009년 2월)에 이은 제10순환기는 2011년 상반기 중 정점을 지나 작년 상반기 중 다시 저점을 찍은 것으로 추정됐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최근 경기는 저점을 지나 상승국면에 위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경기 순환기는 저점→정점→저점이 한 사이클로 이뤄지는데 현 시점은 제11순환기에 이미 진입해 경기가 확장 국면에 있다는 뜻이다.

보고서는 국면평균법, HP필터링 기법, 주성분분해 모형, 마코프 스위칭 모형, 연속신호 추출법 등 다양한 경기판단 모형을 분석해 이런 결론을 내렸다.

판단모형별 정.저점 시기를 보면 ▲국면평균법은 정점이 2011년 1분기, 저점이 작년 1분기 ▲주성분분해 모형은 정점이 2011년 1월, 저점이 작년 7월 ▲마코프스위치 모형은 정점이 2011년 8월, 저점이 작년 3월 ▲연속신호 추출법은 정점이 2010년 7월, 저점이 2012년 3월로 각각 측정됐다.

경기순환기의 정·저점 등 기준순환일은 통계청이 한국은행 등 전문가들과의 협의를 거쳐 결정하는 데, 통상 2∼4년이 지나고서야 공식 결정된다.

제9순환기만 해도 시작하는 저점(2005년 4월)만 확정치이고 정점(2008년 1월)과 끝나는 저점(2009년 2월)은 아직 잠정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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