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10년…포도주 수입 늘고 위스키는 줄었다

FTA 10년…포도주 수입 늘고 위스키는 줄었다

입력 2014-04-16 00:00
수정 2014-04-1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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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산 위스키 오는 7월부터 무관세…”수입 증가 전망”

10년 전 한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전과 비교해 포도주는 수입이 늘고 위스키는 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와인박람회를 찾은 고객들이 와인을 고르고 있다.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와인박람회를 찾은 고객들이 와인을 고르고 있다.


관세청은 FTA 체결국 수입 비중이 높은 포도주와 위스키의 지난해 수입동향을 분석한 결과, 포도주 수입은 1억7200만 달러로 FTA 발효 이전인 2003년의 3.8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중량 기준으로도 1만3천980t에서 3만2557t으로 같은 기간 2.3배로 늘었다.

이에 비해 영국산이 95%가량인 위스키 수입액은 같은 기간 2억5천만달러에서 1억8천500만 달러로 줄었다. 중량으로도 2만5천167t에서 1만8천434t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2003년에는 위스키 수입액이 포도주보다 5.4배 많았지만 지난해에는 1.1(위스키)대 1(포도주) 수준으로 근접했다.

중량 기준으로는 이미 2006년부터 포도주가 위스키 수입물량을 앞질렀다.

작년에는 포도주 수입물량이 위스키보다 1.8배 많았다.

유럽연합(EU)과 미국산 포도주 수입은 꾸준히 늘다가 2008년, 2009년에 감소했지만 FTA 발효를 계기로 다시 증가세다.

국가별 포도주 수입은 2003년 프랑스가 금액과 중량에서 1위였으나 지난해에는 중량에서 칠레, 스페인, 이탈리아에 이어 4위로 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위스키에 대한 관세율(20%)이 단계적으로 인하돼 미국산은 내후년 1월, 유럽산은 오는 7월부터 무관세가 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위스키 수입이 다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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