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3분기까지 강세…달러당 1,000원 가능성도”

“원화 3분기까지 강세…달러당 1,000원 가능성도”

입력 2014-04-17 00:00
수정 2014-04-1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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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7일 원화가 2∼3분기에 강세 국면을 이어가 일시적으로 원·달러환율 1,000원선이 위협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 명동의 환전소에 외국인들이 환전을 하고 있다.
서울 중구 명동의 환전소에 외국인들이 환전을 하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2∼3분기 중 원·달러환율의 저점은 1,020원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4분기에는 미국의 출구전략 기대감에 기반을 둔 달러화 강세에 힘입어 원화가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연말 환율은 1,050원을 제시했다.

그는 또 “2011년 이후 환율과 코스피는 박스권 내에서 매매를 지속했다”며 “코스피가 박스권에 머물자 환율은 1,140∼1,050원 범위에서 박스권 매매 경향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펀더멘털(기초여건)을 고려할 때 원·달러 환율 1,040원은 저평가 국면”이라며 “과거 환율 저평가 국면에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 환율 추가 절상과 외국인 자금 유입의 지속 가능성이 컸다”고 언급했다.

그는 “외국인 순매수와 원·달러환율 장기추세가 유사한 궤적을 보인 만큼 당분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적정 원·달러환율 수준으로 1,020∼1,025원을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대형주 40개를 대상으로 적정 환율 1,020∼1,025원을 적용한 민감도를 조사한 결과 분기별 이익이 4∼5% 감소하고 환율 1,000원 돌파 국면에선 기업 이익이 7∼8%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업종별로 자동차와 철강, 중·소형주들의 환율 민감도가 높고 환율 절상(원·달러환율 하락) 때는 CJ제일제당과 롯데쇼핑, 하나금융지주 등 내수관련 업종이 유리하다고 언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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