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96일 만에 귀국

이건희 회장 96일 만에 귀국

입력 2014-04-18 00:00
수정 2014-04-18 03: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美·日 돌며 미래경영 구상… 세월호 사고에 “안타깝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해외로 출국한 지 96일 만인 17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회장은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석달여간 체류하면서 삼성의 미래에 관한 경영 구상에 몰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지 확대
96일간 해외에서 체류한 이건희(왼쪽에서 세 번째) 삼성그룹 회장이 17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맨 왼쪽은 이 회장의 외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연합뉴스
96일간 해외에서 체류한 이건희(왼쪽에서 세 번째) 삼성그룹 회장이 17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맨 왼쪽은 이 회장의 외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연합뉴스
이날 입국장에는 외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 등이 나와 이 회장을 맞이했다. 이 회장은 ‘건강이 어떠냐’는 질문에 자신의 몸을 가리키며 “보시는 대로 괜찮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귀국한 이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밝힌 마하경영과 그에 따른 한계 돌파 상황을 집중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스마트폰 이후의 신성장 사업을 꼼꼼히 챙기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계열사 간 사업 재편 후속 작업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최 실장은 “이 회장에게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보고했고 이 회장은 안타깝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2014-04-18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