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세계경제 현안, 위기대응서 성장회복으로”

이주열 “세계경제 현안, 위기대응서 성장회복으로”

입력 2014-04-18 00:00
수정 2014-04-18 08: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자들이 위기 대응이 아닌 성장세 확대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등 세계 경제의 현안이 크게 바뀌었다고 전했다.

이 총재는 18일 한은에서 열린 은행장 초청 금융협의회에서 “G20 회의 참석자들이 그레이트 트랜지션(Great Transition), 즉 세계 경제의 대전환 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전에는 위기 대응, 금융 안정을 논의했는데 이번 회의에서는 어떻게 하면 성장세를 더 확대하느냐로 이슈가 전환됐다”며 “지금까지 세계 경제의 성장주도 세력은 신흥국이었는데 이제는 (주도 세력이) 선진국으로 넘어갔다는 것도 대전환의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장세를 끌어올리고자 구체적인 실천 과제를 정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게 참석자들의 견해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경제의 회복세가 미약하다고 지적하며 국제 금융시장에서도 변동성 확대,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의 저물가 현상,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위험요인으로 지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명확한 소통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줄이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이 총재는 ‘희망적’인 발언이라고 평가하며 “연준 정책의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 요인은 줄어든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금융협의회에는 이덕훈 수출입은행장과 아제이 칸왈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장 등이 취임 이후 처음 참석했다. 저축은행 부당지원 혐의로 전날 금융감독원에서 문책경고(상당) 징계를 받은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이 총재는 최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가슴 아픈 일이 일어났다”고 언급하며 “많은 젊은이들이 구조되기를 기원한다. 다 같은 심정이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구미경 서울시의원, ‘2025 가락시장 김장나눔 시민대축제’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구미경 시의원(국민의힘, 성동구 제2선거구)은 지난 17일 국내 최대 규모의 공영도매시장인 서울 가락시장에서 열린 ‘2025 가락시장 김장나눔 시민대축제(가락김장축제)’에 참석해 김장 담그기 작업에 참여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가락김장축제는 2008년 시작해 올해로 18년째 이어지는 가락시장의 대표 나눔 행사이며, 시장을 구성하는 유통인과 공사가 예산을 마련하고 시민·봉사자들이 함께 김치를 담그며 겨울철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전통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 행사에는 가락시장 유통인, 기업, 자원봉사자, 어린이, 외국인 등이 참여해 대규모 김장 작업이 진행됐으며, 현장에서 완성한 1만 상자(100t 규모)의 김치는 행사 종료 후 서울시 전역의 취약계층·복지시설 등에 기부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현장 제작 김치만 약 1500상자(전체 기부량의 15%)에 달해 공동체 참여의 의미가 더욱 확대됐다. 구 의원은 김치 명인과 함께 직접 김장을 담그며 일손을 보탰으며, 갑작스러운 기온 하락 속에서도 나눔에 함께한 시민들과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구 의원은 “김장은 우리 이웃을 하나로 이어온 전통이자 따뜻한 나눔의 문화”
thumbnail - 구미경 서울시의원, ‘2025 가락시장 김장나눔 시민대축제’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