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호르몬제 알고 써야…키 크는 약 아니다”

“성장호르몬제 알고 써야…키 크는 약 아니다”

입력 2014-05-19 00:00
수정 2014-05-1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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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성장 호르몬제를 키 크는 약으로 오·남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처는 이를 위해 일반인과 전문가를 위한 ‘성장 호르몬 제제 안전하게 투약하기’ 리플릿을 제작해 병·의원, 약국 등에 배포한다고 19일 밝혔다.

식약처는 성장 호르몬 제제가 성장 호르몬 분비가 부족한 소아나 결핍증을 가진 성인의 성장 장애를 치료하는 의약품이라며 반드시 의사와 상담한 뒤 성장 호르몬 결핍 진단을 받고 사용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성장 호르몬 제제가 안전한 약제이기는 하지만 드물게 구토, 복통, 소변량 증가, 발진, 가려움과 같은 알레르기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성장 호르몬 제제는 밤에 가장 활발히 분비되므로 잠을 자기 전 일정한 시간에 주사하는 것이 좋으며 주사 시간을 놓쳤으면 다음 주사시간에 1회 용량을 사용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식약처는 “이번 리플릿은 보다 올바르고 안전한 성장호르몬 제제 사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성장호르몬 제제가 정상인을 위한 키 크는 주사로 오·남용 되지 않도록 허위·과대광고 점검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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