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수입단가 5년 전보다 40% 올랐다

자전거 수입단가 5년 전보다 40% 올랐다

입력 2014-05-29 00:00
수정 2014-05-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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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자전거의 수입량은 감소했으나 수입액은 큰 폭으로 늘어났다.

대당 수입단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관세청이 29일 발표한 최근 자전거 수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자전거 수입량은 173만대로 2009년의 180만7천대에 비해 4.2% 감소했다. 그러나 수입액은 2009년 1억4천30만달러에서 지난해 1억8천842만달러로 34.3% 증가했다.

자전거 수입액은 2009년 1억4천30만달러, 2010년 1억4천772만달러, 2011년 1억6천403만달러, 2012년 1억7천456만달러, 2013년 1억8천842만달러 등 최근 5년간 매년 연평균 7.7%씩 늘었다.

자전거 평균 수입가격은 2009년 대당 77달러에서 매년 연평균 8.8%씩 높아져 지난해에는 대당 109달러에 달했다. 5년새 40.3% 높아졌다.

맹철규 관세청 통관기획과 사무관은 “자전거 마니아층이 형성되고 국내 소비자의 제품에 대한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맞춤형의 고가 자전거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이 자전거를 가장 많이 들여오는 나라는 수입량 기준으로 중국이다. 전체 수입량의 95.3%에 달한다. 대만(3.7%), 영국(0.3%), 독일(0.2%) 등이 뒤를 잇는다.

중국산은 대부분 국내 자전거 생산·유통업체가 중국에 위탁한 것이다. 지난해 중국의 상위 15개 자전거 수출업체를 보면 삼천리 등 대부분이 한국 상표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산 자전거의 대당 평균가격은 80달러다. 5년 전의 55달러보다 44.9% 비싸졌다. 독일산 제품 가격은 지난해 1천133달러로 5년 전보다 58.2% 상승했다.

반면에 미국산 제품 단가는 2009년 850달러에서 지난해 601달러로 29% 내렸다.

맹 사무관은 “최근 5년간 자전거 수입단가는 전반적인 오름세나 미국산은 전자상거래를 통한 개인구매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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