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구직원 없는 첨단 무인우체국 등장

창구직원 없는 첨단 무인우체국 등장

입력 2014-05-30 00:00
수정 2014-05-3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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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김포·하남에 설치…연말까지 5개로 확대

창구직원이 없는 첨단 무인우체국이 국내 처음으로 경기 김포·하남에서 문을 열었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무인우체국을 김포 학운산업단지와 하남 지식산업센터 내에 각각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우체국에는 무인 우편접수·배달 통합기기를 설치해 창구직원을 통하지 않고도 우편물·소포를 보내고 받을 수 있다. 이 기기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3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것이다.

예를 들어 다른 지역으로 우편물을 보내려는 사람은 우편접수기에서 요금을 내고 수취함에 편지를 넣기만 하면 된다. 배달된 소포는 배달함에 비밀번호를 입력한 뒤 간편하게 찾아갈 수 있다.

고령자 등 기기 조작이 어려운 고객은 화상상담과 원격지원으로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우정사업본부는 전했다.

무인우체국은 오전 7시부터 밤 11시 30분까지 연중무휴로 가동되기 때문에 퇴근이 늦은 직장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우체국에는 또 현금입출금기(ATM)가 설치돼 입·출금, 계좌이체, 보험료 납부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무인우편접수·배달 통합기기와 ATM을 설치해 실제 우체국 업무를 그대로 재현한 것은 세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정사업본부는 무인우체국을 통해 국민 편의성 제고는 물론 자동화·무인화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기관은 연말까지 전국 5곳에 무인우체국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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