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끝나자… 바빠진 은행들

선거 끝나자… 바빠진 은행들

입력 2014-06-09 00:00
수정 2014-06-09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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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금고 “지켜라” “뺏어라”

6·4 지방선거에서 단체장이 대거 바뀌면서 지방자치단체 금고를 차지하기 위한 은행들의 쟁탈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자체 예산 관리뿐 아니라 관련기관 및 소속 공무원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은행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천, 충북, 전남, 경남, 세종 등 상당수 광역 지자체가 올해 말로 각 시중은행과 맺고 있는 금고 운영 계약이 만료된다. 이 가운데 인천과 전남, 세종은 지방선거에서 지자체장이 바뀌면서 현재 계약을 맺고 있는 은행이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기존 금고 은행이 기득권을 주장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2007년부터 시(市)금고 운영을 신한은행에 맡기고 있는 인천은 올해 국민·우리·하나 등 다른 시중은행이 도전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계약 기간이 남은 지역에서도 금고 운영권을 사이에 둔 은행들 간 신경전은 마찬가지다. 대구는 2015년 말까지 대구은행과, 부산과 광주는 2016년 말까지 각각 부산은행, 광주은행과 계약기간이 예정돼 있어 새로 바뀐 지자체장 임기 내에 새로운 금고 은행 선정을 위한 입찰에 나설 예정이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2014-06-0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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