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수 증가폭 3개월째 둔화

취업자 수 증가폭 3개월째 둔화

입력 2014-06-12 00:00
수정 2014-06-12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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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581만명… 작년比 41만↑

5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40만명대로 떨어지며 3개월 연속 둔화됐다. 세월호 사고로 고용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성 고용률은 고용정책 효과 등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581만 1000명으로 지난해 5월보다 41만 3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전년동월대비)은 2월 83만 5000명이었지만 3월 64만 9000명, 4월 58만 1000명, 5월 41만 3000명으로 3개월 연속 가파르게 감소했다.

5월 실업률은 3.5%로 지난해 5월보다 0.6% 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청년층(15∼29세) 실업률이 8.7%로 지난해 5월보다 1.3% 포인트나 올라 가장 상승폭이 컸다.

고용률은 60.8%로 1년 전보다 0.4% 포인트 올랐다. 남성은 71.8%, 여성은 50.2%로 각각 0.2% 포인트, 0.5% 포인트 높아졌다.

여성 고용률은 관련 통계를 산출한 1999년 6월 이후 최고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5.6%로 작년 동월 대비 0.6% 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 수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8개월간 늘었던 20대 취업자는 지난해 5월보다 1만 1000명 줄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30대 취업자도 4만 2000명 줄었다. 반면 50대(22만 7000명), 60세 이상(18만 2000명), 40대(2만 2000명) 등은 각각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주춤하는 모습”이라면서 “도소매, 음식·숙박업, 레저, 운수, 사업지원서비스 등에서 감소세를 보인 점을 감안하면 세월호 사고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2014-06-1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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