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출생아 1년5개월만에 최대폭 증가

4월 출생아 1년5개월만에 최대폭 증가

입력 2014-06-25 00:00
수정 2014-06-2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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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출생아 수가 1년5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25일 통계청의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4월 출생아 수는 3만7천400명으로 1년 전보다 1.9%(700명) 늘었다. 이는 지난 2012년 11월(3.4%) 이후 가장 크게 늘어난 것이다.

출생아 수 증감폭은 지난해 내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흑룡해’였던 2012년에 출산이 몰리는 바람에 지난해에는 상대적으로 출생아 수가 적었기 때문이다.

올해 1월(-6.3%), 2월(0.8%), 3월(-0.8%)에도 증감폭이 마이너스를 나타냈으나 4월 들어 1%대로 올라선 것이다.

윤연옥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지난해는 2012년 기저효과 때문에 유독 출생아 수 증가폭이 낮았지만, 올해는 상황이 좀 더 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4월 사망자 수는 2만1천800명으로 1년 전보다 2.2%(500명) 감소했다.

2월과 3월에는 증가세를 보이던 혼인은 4월 2만3천800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5%(600건) 줄었다.

반면, 이혼은 9천600건으로 1년 전보다 4.3%(400건) 늘어 석달째 증가세를 이었다.

한편, 통계청이 이날 함께 발표한 ‘5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61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0.1%(1천명) 줄었다.

일자리가 늘고 주택시장이 지난해보다 회복세를 보이면서 이사하는 사람이 2∼4월 석달 연속으로 늘어났으나 5월에는 다시 줄어든 것이다.

인구이동률(인구 백명당 이동자 수)도 1.21%로 1년 전보다 0.01%포인트 감소했다.

총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8.5%(42만명)이었고 시도 간 이동자는 31.5%(19만3천명)이었다.

지역별로 전입에서 전출을 뺀 순이동을 보면 보면 경기(3천950명), 경남(1천940명), 충남(1천824명) 등 11개 시도는 인구가 순유입됐고, 서울(-7천587명), 부산(-2천521명), 대구(-1천917명) 등 6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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