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의 힘’

농심 ‘신라면의 힘’

입력 2014-07-08 00:00
수정 2014-07-08 01: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상반기 사상 최대 해외 매출 견인

농심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신라면’의 활약으로 올 상반기 사상 최대 해외 매출을 올렸다. 농심은 7일 상반기 해외 매출(해외법인 매출+수출금액)이 작년 동기보다 21% 증가한 2억 4500만 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신라면 매출이 약 1억 1000만 달러로 농심 해외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해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이미지 확대
지역별로는 중국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중국 법인인 농심차이나는 시안, 충칭 등 서부 내륙지역 개척과 온라인 사업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40% 신장한 9100만 달러를 올렸다. 상반기 중국 매출은 전체 해외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농심은 “최근 종영된 한국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은 데다 한국 특유의 얼큰한 국물이 중국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올해 사상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연매출 1위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농심은 올해 초 ‘수출 100개국 돌파’를 목표로 본사에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등지의 신시장을 발굴하는 해외시장 개척팀을 만든 바 있다. 해외시장개척팀 주도로 지난 5월 아프리카 니제르에 판매망을 신설했으며 방글라데시·소말리아 등으로도 수출을 확대하고자 현지 조사를 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한국 라면이 세계 시장에서 통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올해 해외 매출 5억 6000만 달러와 수출 대상국 100개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2014-07-08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