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P 사업 철수 앞두고 실시
삼성SDI가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사업 철수를 앞두고 근속 20년에 나이가 45세 이상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삼성SDI는 23일 다음 달 말까지 희망퇴직을 신청하는 이들에게 1년치 연봉과 평균 1억원 정도의 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대상은 PDP 사업부로 다른 부서 직원들도 신청할 수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PDP 사업 철수와 함께 인력 재배치 작업을 앞두고 직원들 사이에서 희망퇴직 요청이 있었다”면서 “강제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삼성 SDI는 지난 1일 PDP TV 수요 감소를 이유로 오는 11월 30일 PDP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회사는 천안과 울산사업자 PDP 근무 인력 1200명에 대해서 전원 에너지솔루션 부문 재배치를 약속하며 고용을 보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4-07-2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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