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한국문화 체험숙박 ‘코리아스테이’ 인기

외국인 한국문화 체험숙박 ‘코리아스테이’ 인기

입력 2014-07-30 00:00
수정 2014-07-3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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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하는 외국인들이 한국가정문화를 체험하며 숙박하는 ‘코리아스테이’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0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외국 관광객이 친절하고 편안한 한국 가정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2011년 9월부터 코리아스테이 인증사업을 벌인 결과 올해 7월말 현재 홈스테이와 게스트하우스 등 395곳이 운영되고 있다.

코리아스테이 인증을 받으려면 서류심사, 외국어 인터뷰를 포함한 현장 방문심사, 운영위원회 심의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관광공사는 이와 함께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외국어 홈스테이 예약사이트(www.koreastay.or.kr)도 구축해 놓았다.

외국인들의 연도별 홈스테이 총 숙박일수를 보면 2011년 11∼12월 165일, 2012년 3천255일, 2013년 5천321일 등으로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올해 1∼6월의 경우에는 2천301일이었지만 통상 외국인이 하반기에 몰리는 점을 감안하면 증가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외국인들의 홈스테이 이용만족도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공사가 지난해 홈스테이를 이용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용만족도가 5점 만점에 4.43점에 이르렀다.

특히 최근들어 수학여행과 문화교류 단체의 이용도 줄을 잇고 있다.

올해 4월초에는 중국 구이저우성 초등학생 수학여행단체 45명이, 같은 달 중순에는 구이저우성 중학생 수학여행단체 45명이 한국 가정에서 각각 묵었다.

1월초에는 중국 청소년 문화교류 단체 189명이 우리나라 가정에서 숙박체험을 했다.

이에따라 한국관광공사는 한류와 한국어 학습수요를 홈스테이 신규시장으로 유치하기 위해 경희대 국제교육원과 함께 ‘즐거운 한국어여행’(Fun Korean Language Trip) 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20시간 한국어수업과 6박 홈스테이(조식 포함)로 구성된 상품인데, 가격은 60만원이다. 다만 항공권 가격은 포함돼 있지 않다.

관광공사는 코리아스테이가 우리나라의 좋은 이미지를 제고시킬 것으로 보고 올해에만 385가구를 인증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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