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2분기 영업이익 980억원…32.3% 감소

LGU+, 2분기 영업이익 980억원…32.3% 감소

입력 2014-07-31 00:00
수정 2014-07-3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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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 58.8% 급감…”팬택 채무 유예 반영한 탓”

LG유플러스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동기대비 32.3% 감소한 98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기준으로 매출액은 2조7천739억원으로 0.4%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336억원으로 58.8% 급감했다.

마케팅 비용 증가와 팬택 채무상환 유예로 인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유플러스측은 “팬택의 채무 상환을 유예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약 300억원을 대손충당금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을 유선과 무선 모두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매출 비중이 더 큰 무선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1조2천754억원을 기록했다.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확대에 힘입은 것으로, 2분기 LTE 가입자는 작년 동기 대비 32.5% 증가한 781만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체 가입자 중 LTE 가입자 비중도 71%에 도달했다.

특히 지난 4월 출시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인 ‘LTE8 무한대’의 가입자 비율이 전체 신규 가입자 중 34%를 넘어서며 시장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통사의 수익률을 가늠하는 지표인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도 작년 동기 대비 5.3%, 전분기 대비 0.8% 상승한 3만5천636원을 기록했다.

유선 매출도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TV(IPTV), 인터넷 전화의 결합상품인 트리플 플레이 서비스(TPS) 사업의 수익 증가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2.8% 성장한 7천834억원을 기록했다.

TPS 가입자는 912만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수익도 10.8% 성장한 3천290억원을 달성했다.

회사측은 ‘U+tv G’, ‘홈보이’(homeBoy), ‘홈CCTV 맘카’ 등 컨버지드 홈 상품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가치 가입자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장기 영업정지에도 2분기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며 수익 하락을 야기했다. 이 회사의 2분기 마케팅 비용은 5천49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2% 증가했다.

광대역 LTE-A 전국망 구축으로 설비투자(CAPEX) 비용도 73.4% 증가한 6천691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 경영관리실장 김영섭 부사장은 “올아이피(All-IP) 기반의 유무선 경쟁력을 기반으로 광대역 LTE-A 시장에서의 비디오 서비스를 주도하는 한편 홈 경쟁력을 기반으로 최근 화두가 되는 사물인터넷(IoT)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질적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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