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아동 고용논란’ 중국 협력업체와 거래 재개

삼성전자, ‘아동 고용논란’ 중국 협력업체와 거래 재개

입력 2014-08-07 00:00
수정 2014-08-07 17: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삼성전자가 아동 노동자를 불법 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거래를 잠정 중단한 중국 협력업체 둥관신양과 다시 손을 잡았다.

삼성전자는 중국 당국 조사결과 둥관신양이 16세 미만 아동 노동자를 직접 고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이번 달 초부터 거래를 재개했다고 7일 밝혔다.

다만, 둥관신양 협력업체가 인력파견업체를 통해 아동 노동자를 고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둥관신양은 중국 광둥(廣東)성 둥관(東莞)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협력업체로, 휴대전화 덮개와 기판 등을 생산한다.

삼성전자는 둥관신양에 협력사 관리 소홀에 책임을 묻고자 거래 규모를 지난해 대비 30% 삭감하기로 했다.

미국 인권단체인 ‘중국노동감시(CLW)’는 지난달 삼성전자 협력업체인 둥관신양 공장에서 16세 미만의 노동자 5명이 불법적으로 일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폭로했다.

CLW 활동가는 이 공장에 위장취업해 14∼15세 노동자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고 노동 시간과 환경, 취업 과정 등을 정리해 보고서로 발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부터 중국 협력사들의 근무환경 실태를 점검해 왔다. 둥관신양도 3차례 조사했으나 아동 노동자 근무 사실은 적발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