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방한 D-2> 이통사, 특별 트래픽 관리 착수

<교황방한 D-2> 이통사, 특별 트래픽 관리 착수

입력 2014-08-12 00:00
수정 2014-08-1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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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앞두고 특별 트래픽 관리에 착수했다.

오는 16일 서울 광화문 시복식 행사에 최소 50만명 이상의 인파가 예상되는 등 교황의 주요 방문지마다 이동통신 트래픽 폭증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규모 인원이 몰리는 행사에선 이통사 간 품질 차이가 비교될 수밖에 없어 네트워크 관리에 더욱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광화문 일대 기지국에 채널카드를 증설해 트래픽 수용량을 확장했다. 광화문지역 행사장 전광판 20개에 임시기지국 등 트래픽 수용을 위한 장비 32식도 설치했다. 또 SK텔레콤 고객이 무료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광장 내 와이파이 존 24곳을 새롭게 구축했다.

충남 당진 솔뫼성지, 충북 음성 꽃동네, 서산 해미성지 등 교황의 방문이 예정된 장소에도 이동기지국을 가동하고, 교황 동선에 맞춰 장비 고장 트래픽 폭주 등 돌발 상황 발생 시 전담 대처할 ‘통신 품질 관리 대기조’를 배치한다.

KT도 주요 방문 장소 6곳에 3G 기지국 30식, LTE 기지국 75식 등을 추가 증설했으며 교황 행사가 예정된 모든 장소에 이동기지국을 투입한다.

대규모 인파가 예상되는 주요 장소에는 서비스 장애에 대비해 우회 루트를 확보해 놓았고 유무선 기술 지원 전문가팀과 통신망 긴급복구 장비를 투입해 긴급복구체계를 유지한다.

LG유플러스도 경쟁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트래픽 관리에 나섰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 하루 중 가장 트래픽이 많은 평일 퇴근 시간대 트래픽의 10배 수준까지 수용해 처리할 수 있는 상황이며 이와 별도로 기지국 트래픽 분산 장비를 언제든지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교황 방한 행사의 방송 중계도 맡고 있어 고화질 영상을 안정적으로 송출하기 위한 막바지 점검 작업이 한창이다.

모든 영상신호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통합관제시스템을 운영하는 현장에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설치된 국제방송센터(IBC)까지 방송 전송 구간을 모두 이원화해 안정성을 높였다.

광전송 구간 테스트, 실제 영상 전송 테스트를 거쳐 13일에는 리허설까지 끝마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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