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판매 다이어트 제품 등 유해물질 주의”

“인터넷 판매 다이어트 제품 등 유해물질 주의”

입력 2014-08-21 00:00
수정 2014-08-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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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개 중 14개에서 요힘빈 등 유해물질 검출

인터넷에서 성기능 개선과 다이어트 기능을 표방하며 판매하는 제품 중 상당수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6월4일부터 지난 7일까지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다이어트 제품 등 65개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14개 제품에서 위해성분이 나와 통관금지와 사이트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성기능 개선을 표방한 ‘맥스 사이즈’에서는 빈맥, 심방세동, 고혈압을 일으킬 수 있는 요힘빈 성분이 캡슐당 14.84㎎, ‘테스토스테론 트리거’ 제품에서는 역시 식용 불가인 이카린 성분이 0.23㎎ 들어있었다.

또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것처럼 팔고 있는 ‘조이풀 슬림’ ‘B4’ 등 12개 제품에서는 시부트라민, 요힘빈, 센노사이드 성분 등이 검출됐다.

시부트라민은 고혈압, 가슴통증, 뇌졸중, 수면장애 등의 부작용으로 인해 사용이 중단된 의약품이며, 센노사이드는 장 무기력증 등 부작용 우려가 있는 성분이다.

식약처는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구입한 식품은 정식 수입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아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경우가 많으므로 구매를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또 인터넷에서 수입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을 살 때는 현품 라벨에 수입업소명, 원재료명, 유통기한 등이 한글로 표시돼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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