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40대, 고도비만은 20대에 가장 많아”

“비만은 40대, 고도비만은 20대에 가장 많아”

입력 2014-09-07 00:00
수정 2014-09-08 10: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질병관리본부 “20대 남성 10명 중 1명 고도비만”

우리나라 성인의 비만 유병률은 40대에서 가장 높지만, 비만 정도가 보다 심한 고도비만의 경우 20대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질병관리본부가 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토대로 성인 비만 현황을 분석한 결과,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의 비만 유병률은 32.8%였다.

BMI는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부는 아시아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BMI 23 이상을 과체중, 25 이상을 비만으로 분류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40대의 비만 유병률이 39.2%로 가장 높았고, 60대 38.5%, 50대 34.1% 순이었다. 특히 남성의 비만율이 높아 40대 남성의 45%가 BMI 25 이상의 비만이었다.

그러나 BMI 30 이상의 고도비만은 오히려 젊은 연령대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전체 성인의 고도비만 유병률은 4.8%였으며, 20대가 6.2%, 30대가 6.0%로 가장 높았다.

남성의 경우 20대의 고도비만 유병률이 9.6%에 달해 열 명 중 한 명이 고도비만인 셈이었다. 연령대가 높아질 수록 고도비만율은 점차 낮아져 40대 남성은 4.2%, 50대 1.5%, 60대 0.7%였다.

질병관리본부는 “BMI 30 이상에서는 20대의 유병률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볼 때 성인 초기부터 비만 관리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