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中경제지표 부진에 장초반 5원 상승

원·달러 환율, 中경제지표 부진에 장초반 5원 상승

입력 2014-09-15 00:00
수정 2014-09-1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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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중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장 초반 5원 넘게 상승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5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5.1원 오른 달러당 1,040.4원이다.

중국의 경제지표 악화로 호주 달러, 싱가포르 달러를 비롯, 아시아국가 통화가 약세를 보이자 원·달러 환율은 1,038원으로 출발한 이후 상승 폭을 확대했다.

지난 13일 발표된 중국의 8월 산업생산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9%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8.8%)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미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조기 종료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통화완화 가능성,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투표 등 달러화 강세(원화 약세) 여건은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외국인 주식 순매도도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스코틀랜드 독립 찬반 투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유지되는 가운데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약해졌다”며 원·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했다.

선 연구원은 “다만,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유입되면 달러당 1,040원선에서 추가 상승이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6시 종가보다 3.88원 오른 100엔당 968.39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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