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력밥솥 사고 절반, 영유아서 발생”

“압력밥솥 사고 절반, 영유아서 발생”

입력 2014-09-23 12:00
수정 2014-09-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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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력밥솥 안전사고의 절반 이상이 영유아에게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2011년부터 올해 6월까지 압력밥솥 안전사고를 접수한 결과 모두 317건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2011년 47건, 2012년 76건, 2013년 92건, 2014년 1∼6월 102건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위해 내용으로는 화상(80.4%)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화상을 입은 신체 부위로는 손과 손목(57.3%)이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는 만 6세 이하의 영유아(53.3%)의 비중이 압력밥솥을 직접 사용하는 20∼59세의 성인(31.0%)보다 높았다.

제품 유형별로는 전기 압력밥솥(84.7%)에서 발생한 사고가 가스 압력밥솥(15.3%)보다 잦았다. 특히 영유아 화상 사고의 경우 전기 압력밥솥 사고(94.1%)가 가스 압력밥솥(5.9%)보다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영유아는 성인과 달리 피부 두께가 얇아서 같은 온도의 뜨거운 물질에 접촉하더라도 더 깊게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영유아가 있는 가정이라면 압력밥솥, 특히 전기 압력밥솥을 영유아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놓고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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