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노조 “회장 선임 공정치 않으면 사외이사 해임 추진”

국민銀 노조 “회장 선임 공정치 않으면 사외이사 해임 추진”

입력 2014-09-23 00:00
수정 2014-09-2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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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대표 회장후보추천위 참여 요구

금융노조 KB국민은행지부는 23일 성명서를 내고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차기 회장을 선임하는 일이야말로 KB금융그룹 사외이사들의 본분이며, 이를 지키지 못할 때 사외이사 해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공정한 회장 선임을 위해 ▲회장 선임을 위한 인선자문단 설치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 직원 대표 포함 ▲후보자 자격 조건 및 적격성 공개 등을 요구했다.

지난 19일부터 가동한 회추위는 KB금융지주 사외이사 9명 전원으로 이뤄졌다.

노조는 “김영진 회추위 위원장은 지주 이사회 감사위원장으로서 지난 5월 국민은행 주 전산기 교체와 관련된 은행 측 보고와 지주사의 검토 및 조치 요구를 묵살한 사람”이라며 “갈등의 당사자가 혼란을 수습하겠다고 나선 것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노조는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꼴이 아니냐는 불안과 우려 속에도 일단 회추위의 회장 인선 절차를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차기 회장 선임이 불투명하고 불공정하게 이뤄지면 사외이사 해임과 직원 대표 추천 사외이사의 선임을 위한 주주 제안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낙조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최근 하마평에 오른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이종휘 전 우리은행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등에게 편지를 보내 “KB의 미래와 금융산업의 미래를 위해 차기 회장은 내부 출신이 맡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지를 표명해 달라”고 호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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