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4조8천억원”

메리츠증권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4조8천억원”

입력 2014-09-24 00:00
수정 2014-09-2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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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24일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4조8천억원으로 기존(5조4천억원)보다 10.1% 낮췄다.

그러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0만원은 유지했다.

박유악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의 실적 호조에도 정보기술·모바일(IM) 부문과 가전(CE) 부문이 기대치를 밑돌아 3분기 매출은 50조5천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 영업이익은 4조8천억원으로 3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IM 부문은 갤럭시S5 스마트폰 재고 소진과 중저가 스마트폰의 판매 촉진 비용이 대폭 증가해 영업이익이 39% 줄어들고 CE 부문은 에어컨 등의 판매 부진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73%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4분기까지 실적 하락을 지속하다가 내년 상반기부터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의 재정비를 통해 중국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제품 원가도 절감해 점진적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부문에선 D램의 생산용량이 증설되고 10나노급 낸드플래시(V-NAND)의 양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영업이익이 올해 8조3천억원, 내년 11조4천억원, 2016년 13조4천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주가도 4분기에 하락이 일단락돼 110만원 수준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반도체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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