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식품관 바꾸니 유명브랜드 잘 팔린다

백화점 식품관 바꾸니 유명브랜드 잘 팔린다

입력 2014-09-30 00:00
수정 2014-09-30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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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본점·센텀시티점, 식품관 리뉴얼 후 명품 매출↑

신세계백화점이 식품관 ‘리뉴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식품 매장을 고급화하자 식품뿐 아니라 명품으로 불리는 유명브랜드 매출이 함께 상승했다.

30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본점 식품관을 ‘신세계 푸드마켓’으로 새롭게 개장한 이후 한달간 본점 식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었다.

이 기간 본점에서는 식품 매출뿐 아니라 명품 매출도 덩달아 9.2% 증가했다.

앞서 지난 6월 식품관을 새롭게 개선한 부산 센텀시티점도 마찬가지다. 식품관 새단장 후 3개월간 매출을 살펴보면 식품이 56.5%, 유명브랜드가 11.7% 증가한 가운데 전체 매출도 8% 신장했다.

식품 매장 고급화가 단순히 손님을 끌어모으는 ‘분수효과’를 넘어 구매력이 있는 고객을 끌어모으는 ‘황금분수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백화점 측은 분석했다.

식품관을 ‘신세계 푸드마켓’으로 새로 단장하기 전 본점 식품 이용 고객이 가장 많이 연계 구매한 분야는 화장품이었다.

반면 식품관 고급화 이후 식품 이용 고객의 연계구매 상품 1위는 명품의류, 잡화 등 고가상품으로 바뀌었다.

임훈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상무는 “이제 백화점에서 VIP 고객을 줄 세울 수 있는 장르가 유명브랜드가 아닌 식품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달라진 수요를 파악해 차별화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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