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부진에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수익률 -2%대

증시 부진에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수익률 -2%대

입력 2014-10-04 00:00
수정 2014-10-0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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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코스피가 1,970선까지 내려오는 등 증시가 부진한 영향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2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한 주간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 주식형 펀드는 -2.12%였다.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가 -2.19%의 수익률로 가장 저조한 성적을 냈으며 배당주 펀드와 일반 주식 펀드도 -1.80%, -1.79%의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소형 주식 펀드가 그나마 -0.49%로 낙폭이 작았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1천668개 가운데 1주일간 수익을 낸 펀드는 38개에 불과했다.

저평가된 주식에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프랭클린골드적립식(주식)’ 펀드가 1.62%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증권업종이 급락하면서 KRX 증권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증권주증권상장지수[주식]’ 펀드는 -8.40%로 가장 부진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채권형 펀드는 0.31% 상승했다.

만기 2년 이상인 중기 채권 펀드가 0.49% 수익률로 성적이 가장 좋았다.

우량 채권 펀드와 일반 채권 펀드, 초단기 채권 펀드도 각각 0.31%, 0.28%, 0.07%로 모든 소유형에서 수익이 났다.

해외 증시의 부진으로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한 주간 -1.69%의 손실이 났다.

특히 신흥국 펀드의 성적이 좋지 않았다.

브라질 펀드가 -5.29%로 가장 성적이 저조했으며 남미 신흥국 주식 펀드와 글로벌 신흥국 주식도 각각 -4.36%, -2.91%였다.

해외 부동산형을 제외한 모든 유형이 하락했다.

원자재 펀드가 -1.02%, 해외 주식 혼합형 펀드는 -0.62%였으며 국내 채권형 펀드와 달리 해외 채권형 펀드는 -0.34%로 마이너스 성적을 냈다.

CSI300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합성-차이나A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재간접)’가 3.93%로 수익률 1위를 달성했고 ‘삼성CHINA2.0본토자 2[주식](A)’이 2.60%로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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