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관광도 요우커가 압도적…3분의 2가 중국인”

“성형관광도 요우커가 압도적…3분의 2가 중국인”

입력 2014-10-15 00:00
수정 2014-10-1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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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수술을 받고자 한국을 찾는 외국인 가운데 중국인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15일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윤인순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성형외과를 찾은 외국인 환자 2만4천75명 가운데 중국인이 1만6천282명(67.6%)에 달한다.

2009년 국내 성형외과를 찾은 중국인이 791명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하면 5년만에 20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중국 다음으로는 일본(5.7%), 미국(4.3%), 러시아(3.6%)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인의 경우 2011년에는 성형외과 진료를 받은 전체 외국인의 15.1%에 달했지만 이후 수년간 감소추세다.

남윤 의원은 “한류 열풍으로 한국연예인처럼 성형하고 싶어 하는 외국인들이 급증하는 추세”라면서 “성형외과 시장은 불법 브로커에 의한 지나친 수수료, 유령수술, 유령의사를 감추기 위한 과도한 수면마취, 불법의료광고 등의 문제가 산적해 있고 이 문제에서 외국인 환자도 예외일 순 없다”고 지적했다.

남윤 의원은 “불법 브로커가 정부에서 인정하는 자격조건을 전혀 갖추고 있지 않은데 이대로 내버려둔다면 외국인 환자의 발길도 머잖아 끊어질 것”이라며 성형관광 급증으로 발생하는 부작용을 막으려면 정부의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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