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선물·옵션시장은 ‘외국인들의 놀이터’

국내 선물·옵션시장은 ‘외국인들의 놀이터’

입력 2014-10-16 10:00
수정 2014-10-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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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국내 지수선물·옵션시장이 외국인 투자자의 손으로 사실상 넘어갔다.

개미와 기관투자가들이 떠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거래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높아졌다.

16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영환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비중은 45.1%로, 2009년의 25.1%보다 무려 20%포인트나 급증했다.

또 코스피200 옵션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 비중도 2009년 32.0%에서 지난해 56.7%로 높아져 시장을 거의 장악하다시피 했다.

반면 이들 파생상품시장에서 국내 개인과 기관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추세다.

코스피200 선물시장 내 개인 거래 비중은 5년 전 34.3%에서 지난해 30.7%로 낮아졌고 기관의 비중은 40.6%에서 24.2%로 쪼그라들었다.

개인의 코스피200 옵션시장 매매 비중은 같은 기간 34.8%에서 31.1%로 소폭 내려갔다.

그러나 기관은 코스피200 옵션시장 내 매매 비중이 33.2%에서 현재 12.2% 수준으로 대폭 낮아져 거의 자취를 감춘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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