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발병 3개국 ITU 전권회의 참석 않기로…미래부 “안타깝지만 의견 존중”

에볼라 발병 3개국 ITU 전권회의 참석 않기로…미래부 “안타깝지만 의견 존중”

입력 2014-10-18 00:00
수정 2014-10-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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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료 산정 국제표준화회의
통신료 산정 국제표준화회의 17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ITU-T SG3 국제표준화 회의’에 참석한 40여개국의 통신관련 공무원과 전문가들이 국제 모바일 로밍요금, 국제 인터텟 접속성 등에 대한 발표를 듣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공동 주최로 열린 회의는 국제 전기통신서비스 요금정산과 회계원칙 등의 표준화를 위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열렸다.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기니·시에라리온·라이베리아 등 에볼라 발병 3개국이 부산에서 20일 개막하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 참석하지 않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8일 “3개국의 고위급 관계자가 이번 부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 대표단을 보내지 않는다고 알려왔다”며 “ITU 전권회의 개최국으로서 안타깝게 생각하며 해당 국가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그동안 다각적 외교 통로로 이들 에볼라 관리대상국에 참가 자제를 요청해 왔다. 범부처 대책회의 등을 통해 ITU 관련 에볼라 대책에 부심하던 정부도 이번 참가 의사 철회로 한시름 놓게 됐다.

ITU 전권회의는 전세계 190여 개국 3천여 명의 대표단이 참가해 글로벌 ICT 정책을 결정하는 유엔 산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올해 회의는 부산 벡스코에서 20일부터 11월 7일까지 3주간 개최된다.

에볼라 발병 3개국 소식에 네티즌들은 “에볼라 발병 3개국, 좀 미안하지만 우리로서도 어쩔 수 없는 조치”, “에볼라 발병 3개국, 우리나라가 에볼라 전염을 막을 수 있을지 몰라서 그래요”, “에볼라 발병 3개국, 만의 하나를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불가피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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