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시아~태평양 인터넷 바닷길 운용

KT, 아시아~태평양 인터넷 바닷길 운용

입력 2014-10-22 00:00
수정 2014-10-22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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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에 해저관제 ‘APG’ 개소

최대 수심 6000m, 총길이 1만 1000㎞의 인터넷 바닷길.

KT가 아시아 태평양을 잇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저통신망 운용을 이끈다. KT는 21일 부산 해운대구 송정 KT부산국제센터에서 국제 해저통신망 통합관제센터인 ‘아시아 퍼시픽 게이트웨이 네트워크 오퍼레이션 센터’(APG NOC) 개소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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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해저통신망 통합 관제센터인 APG NOC가 21일 부산 해운대구 송정 KT부산국제센터 내 문을 열었다. 개소식에 참석한 최양희 (왼쪽에서 두 번째)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황창규 (왼쪽에서 세 번째) KT 회장이 센터 안을 둘러보고 있다.  KT 제공
세계 최대 규모의 해저통신망 통합 관제센터인 APG NOC가 21일 부산 해운대구 송정 KT부산국제센터 내 문을 열었다. 개소식에 참석한 최양희 (왼쪽에서 두 번째)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황창규 (왼쪽에서 세 번째) KT 회장이 센터 안을 둘러보고 있다.
KT 제공
센터는 한국과 중국, 일본, 타이완, 홍콩 등 아시아 9개국을 연결하는 해저케이블인 아시아 퍼시픽 게이트웨이(APG)를 총괄관리하는 관제탑 역할을 한다. KT는 해저 지진 등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대응을 총괄한다.

이날 개소식에서 황창규 KT 회장은 “지난 30년간 국제 해저케이블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기술력을 가지고 APG 건설 초기부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이 주효했다”면서 KT가 APG 운용사업자로 선정된 배경을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최양희 미래창조부 장관은 영상 통화로 APG 건설을 위해 바다 위에 나가 있는 KT 직원을 격려했다.

KT는 1980년 국내 최초의 국제 해저케이블인 한·일간 케이블(JKC) 개통을 시작으로 현재 부산과 경남 거제에 6개의 해저케이블을 운용하고 있다. 센터에는 거제 센터와 함께 30여명의 KT 전문 인력이 상주한다.

APG는 2013년 초 착공에 들어가 현재 70% 정도 완성됐다. 완공은 2015년 말이다. 이 밖에도 KT는 이날 건설협정서를 체결하고 오는 11월부터 일본, 타이완, 미국을 직접 연결하는 1만 4000㎞에 달하는 해저광케이블인 ‘뉴 크로스 퍼시픽’(NCP) 건설에 나선다. 2017년 말 완공이 목표다.



부산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4-10-2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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