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택배사업 진출 공식화

농협 택배사업 진출 공식화

입력 2014-10-24 00:00
수정 2014-10-24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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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주말 배송 필요해 검토”

농협중앙회가 택배사업에 진출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우체국 택배가 지난 7월부터 주말 배송을 중단해 상하기 쉬운 농축산물 배송이 어려워졌고 단가 인상으로 농민과 소비자가 내야 할 요금이 비싸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23일 서울 중구 충정로1가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농협이 토·일요일 없이 상시로 하는 택배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도 “농협이 택배사업에 진출하는 것이 농가 이익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재무분석을 했을 때 3개년 정도 하면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농협은 택배사업 진출을 검토해 왔지만 공식화한 것은 처음이다. 농협은 현재 택배료보다 싼 가격으로 4조원에 달하는 택배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공룡 기관’ 농협이 택배사업에 뛰어들면 중소 택배업체들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14-10-2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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