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사업 벌이는 적십자사 본사 직원 헌혈 저조”

“혈액사업 벌이는 적십자사 본사 직원 헌혈 저조”

입력 2014-10-27 00:00
수정 2014-10-2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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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원장 15명 중 겨우 2명만 헌혈

혈액사업을 벌이는 대한적십자사 본사 직원들의 헌혈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명수 의원(새누리당이)은 적십자사가 제출한 ‘지난 3년간 본사 직원 및 각 혈액원 원장 헌혈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적십자사 본사 직원 중에서 헌혈활동에 참여한 직원의 비율은 2012년 43.2%(88명 중 38명), 2013년 38.5%(91명 중 35명) 등에 이어 2014년 8월 기준 19.0%(95명 중 18명)에 불과했다.

특히 원활한 혈액 공급을 위해 국민에게 헌혈을 호소하고자 설치한 15개 혈액원의 혈액원장 15명 중에서 2012~2014년 3년간 헌혈한 사람은 겨우 2명뿐이었다.

이 의원은 “적십자사 주요 사업 중 하나가 혈액사업인데도 모범을 보여야 할 적십자사가 이러고도 국민에게 헌혈하라고 독려하는 것이 부끄럽지 않은지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적십자사는 헌혈이 개인의 건강상태 등에 따라 제한적일 수 있기 때문에 헌혈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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