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도착 야생조류서 저병원성 AI 검출 ‘방역비상’

국내도착 야생조류서 저병원성 AI 검출 ‘방역비상’

입력 2014-11-25 00:00
수정 2014-11-2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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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독일·네덜란드·영국 등 전 세계 AI확산 조짐

일본과 유럽 등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잇따라 검출되는 등 전 세계로 AI가 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에 들어온 철새에서도 최근 저병원성 AI가 검출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 안성천에서 포획한 철새에서 지난 13일 H5N3형 저병원성 AI를 검출했고 4∼17일 검사에서 전북과 충남, 충북, 경기 등에서 H5형 항체를 잇따라 검출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이 닭과 오리 등 가금류 사육농가에 소독과 차단방역 등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철새 이동으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의 국내유입이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이웃한 일본의 철새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예찰·소독 강화와 일일점검 등 차단방역 강화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또 전국 가금류 사육농가에 야생조류에 의한 AI 유입 방지를 위한 차단방역 강화를 당부했다.

아울러 야생조류 유입방지를 위해 그물망을 설치하고, 축사 주변에 사료를 방치하지 않도록 하며 농장 안팎에 생석회를 살포하는 등 차단방역 조치를 실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일반인들에게도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방문하는 경우에는 방문 후 차량, 신발 등의 세척·소독 조치를 한 뒤 귀가하되 가급적 가금농가 방문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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