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한 사람 5개월째 늘어…”주택거래 증가 영향”

이사한 사람 5개월째 늘어…”주택거래 증가 영향”

입력 2014-11-25 00:00
수정 2014-11-2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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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수 6개월째 증가세…35세 이상 산모 비중 늘어

재건축 연한규제 완화 등 9·1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이사하는 사람이 계속 늘고 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10월 국내 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67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1%(3만2천명)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이동자 수 증가율은 6월 0.1%, 7월 2.6%, 8월 4.4%에 이어 9월16.6%로 확대되고서 10월에는 둔화했으나 5개월째 증가세는 이어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달 주택 매매가 1년 전보다 20.4% 증가하는 등 정부 대책 등에 따라 주택 거래가 작년보다 활성화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총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8.7%, 시도 간 이동자는 31.3%였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32%로 1년 전보다 0.06%포인트 늘었다.

시도별로 전입에서 전출을 뺀 순이동 현황을 보면 부산(4천568명), 세종(4천522명), 경기(2천288명) 등 11개 시도는 인구가 순유입됐고, 서울(-9천122명), 경북(-3천853명), 대전(-1천485명) 등 6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한편, 같은 날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9월 출생아 수는 3만7천900명으로 1년 전보다 2.2%(800명) 늘었다.

’흑룡해’였던 2012년에 출산이 몰린 탓에 출생아 수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기저효과 등으로 4월부터 6개월째 출생아 수 증가세가 지속하고 있다.

3분기 출생아 수는 11만8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천100명) 증가했다.

25∼29세 산모가 전체 산모 중 차지하는 비중은 21.9%로 작년 3분기보다 1.5%포인트 낮아진 반면 35∼39세 산모의 비중은 19.4%로 1.6%포인트 늘었다.

9월 사망자 수는 2만1천200명으로 1년 전과 같았다.

3분기 전체 사망자 수는 6만3천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0.2%(100명)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65∼84세가 50.5%로 전체 사망자의 절반을 차지했고, 이어 85세 이상(22.0%), 45∼64세(20.9%) 순이었다.

9월 혼인 건수는 1만9천300건으로 1년 전보다 0.5%(100건) 늘었다. 3분기로 보면 6만6천600건의 혼인이 성사돼 작년 동기보다 7.6%(5천500건) 감소했다.

9월 이혼 건수는 9천900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3%(400건) 늘었다. 3분기 이혼 건수는 2만9천400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2.0%(600건) 줄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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