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달 끝’ 결혼 시작…란제리 매출도 급증

‘윤달 끝’ 결혼 시작…란제리 매출도 급증

입력 2014-11-27 00:00
수정 2014-11-2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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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달이 끝나고 예비 신혼부부들의 결혼식이 본격 시작되면서 란제리 매출이 덩달아 늘고 있다.

27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윤달이 끝나기 직전인 20일까지 란제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감소했다.

하지만 윤달이 끝난 21일부터 25일까지 매출은 작년 동기에 비해 16.2% 급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가전이나 가구같은 대형 혼수품을 결혼 몇 달 전에 준비하지만 웨딩 란제리와 커플 잠옷 등을 주로 결혼식 직전에 하기 때문에 최근 매출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지희 신세계백화점 란제리바이어는 “특별한 행사를 하지 않았는데도 결혼을 앞둔 고객들이 기능성 제품부터 색이 화사한 제품까지 두루 구매하고 있다”며 “란제리 매출은 주로 결혼식이 많은 5월과 10월에 몰리는데 올해는 윤달이 끝난 최근에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춰 신세계백화점은 28∼30일 영등포점 A관 6층에서 ‘이너 패션 페어’을 열어 신혼부부 고객 모시기에 나선다.

행사에는 비너스·비비안·와코루·트라이엄프·디스퀘어드2·크레이지본&라이클리·퓨어이태리 등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비비안 브래지어+팬티 세트와 내의를 각각 4만4천원과 4만원에 내놓고, 비너스 브래지어를 2만7천원, 와코루 브래지어를 8만8천원에 판매한다.

트라이엄프 잠옷은 5만원, 크레이지본&라이클리 브래지어+팬티 세트는 4만8천원에 살 수 있다.

참여 브랜드들은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균일가 상품도 내놓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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