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오면 젊은층 ‘내 걱정’, 중년층 ‘집 걱정’

첫눈 오면 젊은층 ‘내 걱정’, 중년층 ‘집 걱정’

입력 2014-12-01 00:00
수정 2014-12-0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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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이 내리면 2030세대는 ‘내 몸 걱정’을, 4050세대는 ‘집 걱정’을 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온라인 마켓 옥션(www.auction.co.kr)에 따르면 지난달 17∼30일 회원 1천2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첫눈이 올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장갑·패딩 등 방한의류라는 응답(23.2%)이 가장 많았다.

호빵·어묵 등 간식(17.2%)과 길거리 데이트(21%), 빙판길(16%), 전기매트 등 난방용품(13.2%)을 떠올린 고객들도 많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30대 응답자는 평균보다 높은 29.8%가 방한용품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

방한용품 다음으로도 길거리 데이트(18.1%)와 호빵·어묵 등 간식(17%)을 떠올린 이들이 많아 첫눈이 오면 따뜻한 외출 준비를 생각하는 경우가 다반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40∼50대 응답자는 난방용품(24.3%)과 빙판길(18.8%)을 떠올린 이들이 더 많아 집 걱정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 첫눈이 내린 날(11월 18일) 옥션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손난로와 방풍비닐, 감귤이었는데 2030세대는 손난로와 긴팔내의를, 4050세대는 방풍비닐과 문풍지, 뽁뽁이를 가장 많이 구입했다.

눈이 오면 생각나는 음식으로는 응답자의 32.3%가 커피를 꼽았다. 우동 등 국물 음식(27.3%)과 피자·치킨 등 배달음식(19.7%), 술(11.3%)이 그 뒤를 이었다.

홍윤희 옥션 홍보팀장은 “설문을 통해 나타난 청년층과 중장년층의 쇼핑심리가 실제 상품 판매와 맞아떨어진다”며 “유통가에서 첫눈은 방한의류부터 난방용품까지 전반적인 겨울 소비심리를 진작시키는 신호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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