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위기 속에 기회있다…금융이 부가가치 창출해야”

신제윤 “위기 속에 기회있다…금융이 부가가치 창출해야”

입력 2015-01-08 10:47
수정 2015-01-08 10: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8일 금융업이 ‘위기 속 기회’를 잡아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국금융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신흥국 금융시장의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개최한 국제 콘퍼런스 축사에서 “경제 성장세가 둔화했지만 신흥국 경제는 아직 역동적”이라며 “(이런 환경을 활용해) 금융업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신흥국 경제가 외부 충격, 암울한 경제전망,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라는 세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모든 위기 속에는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축통화국이 아닌 신흥국은 작은 외부 충격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언제, 어떤 방식으로 금융위기가 다시 찾아올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흥국이 그간 세계경제 성장을 이끌어왔지만 생산비용 증가와 선진국 경제의 둔화 우려로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다”며 “일부 신흥국에선 정정불안도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위원장은 “지정학적 위험은 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국 경제에도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불확실성의 시대에도 금융이 탄탄해야 경제 성장이 가능하다”며 “신흥국들이 금융 분야에서 협력해 ‘안전망’을 구축하면 금융위기를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