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계속 하락…배럴당 45.67달러

두바이유 계속 하락…배럴당 45.67달러

입력 2015-01-13 09:17
수정 2015-01-1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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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46.07달러, 브렌트유 47.43달러’1천300원대 주유소’ 전국 150여곳

두바이유 가격이 계속 하락해 배럴당 45달러선까지 내려왔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와 브렌트유도 2달러 넘게 내려 각각 46달러선과 47달러선에 거래됐다.

한국석유공사는 12일(이하 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지난 거래일보다 배럴당 1.74달러 내려 45.67달러에 거래됐다고 13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해 11월27일 감산불가 방침을 발표하고 나서 75달러선에서 폭락하기 시작해 올해 1월6일 48.08달러에 거래되면서 50달러선이 붕괴됐고, 다시 엿새 만에 45달러선까지 내려왔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제품가격도 일제히 내렸다.

보통 휘발유 가격은 1.92달러 내려 배럴당 53.31달러였고, 경유는 1.70달러, 등유는 1.71달러 각각 하락해 배럴당 62.01달러, 62.16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2.29달러 내려 46.07달러,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2.68달러 내려 47.43달러를 기록했다.

OPEC 회원국을 비롯한 산유국들이 유가폭락에도 감산에 나서지 않는 가운데 저유가 상황이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이 줄어드는데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올해 WTI 연간 예상가격을 73.75달러에서 47.15달러로, 브렌트유 가격을 83.75달러에서 50.40달러로 대폭 하향조정하는 보고서를 내놨다.

프랑스의 소시에테 제네랄 은행도 올해 브렌트유 유가를 기존 전망치보다 배럴당 15달러 하향조정한 배럴당 55달러로 내다봤다.

걸프지역 주요 산유국인 아랍에미리트가 석유 생산능력 증대를 위한 투자계획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혀 이 또한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수하일 빈무함마드 알마즈루에이 아랍에미리트 석유장관은 “2017년까지 석유생산능력을 하루 350만 배럴로 증대할 계획이며 장기적 안목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현재 유가는 지속가능하지 않아 머지 않은 시간에 반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전 9시 기준 국내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1천535원, 서울지역 평균은 1천613원이다.

충북 음성의 상평주유소가 11일부터 휘발유를 ℓ당 1천285원으로 전국 최저가에 팔고 있으며 ℓ당 1천300원대 주유소는 서울 7곳을 포함해 전국 152곳까지 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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