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이상 실손보험 가입률 17%…”보험 활용도 낮아”

60세이상 실손보험 가입률 17%…”보험 활용도 낮아”

입력 2015-01-20 12:04
수정 2015-01-2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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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보험보다 보험료 싼 상해보험 위주로 가입”

한국 60세 이상 고령층은 6명 중 1명만이 실손보험에 가입하는 등 노후 보험 활용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보험통계를 분석한 결과, 60세 이상의 실손보험 가입률이 17.0%로 60세 미만 가입률 64.7%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사망·장해·요양·간병 등을 담보하는 생명 및 장기보험의 60세 이상 가입률도 45.7%와 24.5%로, 60세 미만(각각 65%, 62%)보다 크게 낮았다.

60세 이상 보험 가입자의 상품은 노후에 필요성이 높은 상품(연금, 중대 질병 등)보다는 보험료가 싼 상해보험 위주로 구성됐다.

40대의 연금보험 보유 비중은 18.8%였으나, 60세 이상(10.8%)은 8.0%포인트 낮았다. 40대의 상해보험 보유 비중은 11.5%인데 반해 60세 이상은 24.4%로 12.9%포인트 높았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전체 보험금 수령자 중 60세 이상의 비중이 해마다 높아지고, 보험에 가입한 60세 이상은 의료비 관련 보험 혜택을 60세 미만보다 많이 받았다.

전체 보험금 수령자 중 60세 이상 수령자 비중은 생명보험의 경우 2010년 8.8%에서 2013년 11.8%로 늘었고, 같은 기간 장기보험도 4.5%에서 7.8%로 증가했다.

또 60세 이상의 경우 보험 가입자 10만명 당 보험금 수령자는 1만1천487명으로 60세 미만(1만248명)보다 12%가량 더 많았다.

보험금 수령자 1인당 보험금도 60세 이상은 321만원으로, 60세 미만 1인당 평균(255만원)보다 26% 더 높았다.

개발원은 “다가오는 고령화 시대, 대표적인 노후준비 수단인 보험을 적절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보험 가입자는 해지 등을 최소화해 노후까지 보험을 보유하고, 신규 가입자는 노후에 필요한 보장을 추가하고 보장 기간도 충분히 설정하는 것이 노후 대비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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